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이 후배 연예인을 폭행하고 월급을 가로챘다는 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김창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1일 한 매체는 김창렬이 2012년 11월 후배 연예인에게 폭행을 가하고 월급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A기획사 소속이던 김모(21)씨는 ‘김창렬 대표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2년 11월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연예인 병이 걸렸다”며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 또 김씨가 활동했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모두 김창렬이 보관하며 3개월 치 월급 3000여 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담겨있다.
김씨는 지난달 서울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그동안은 계약 관계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고 지냈다”며 “올해 11월로 계약이 종료돼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동부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광진경찰서는 “이번 주 중으로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다면 김창렬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창렬 소속사 관계자는 “그런 기사가 나왔다니 어이없어 웃음만 나온다”고 했다. 김창렬 측은 “월급을 빼돌린 적도 없고 노원에 있는 고깃집에 간 기억도 없다”며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김창렬이 후배 연예인 폭행?” 소속사 측 “어이 없다”
입력 2015-12-0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