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HS(아시아·태평양 탈장학회), ELSA(아시아·복강경 외과학회), AHS(미국탈장학회)를 비롯해 세계 탈장 학회에서도 꾸준한 임상연구 발표로 주목 받아온 담소유병원 탈장클리닉이 탈장 수술 3900례를 돌파했다.
특히 이번 수술 돌파와 함께 발표된 환자 3900명의 후향적 임상연구결과는 수술 후 회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장 수술의 평균 입원 기간은 약 5일임에 비해 담소유병원의 평균 0.97일의 입원 기간은 약 5배 단축된 기간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5배 가까이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와 같은 임상 결과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이성렬 대표 원장은 “기존의 절개법과는 다르게 복강경 수술은 복강경 카메라가 복강 내에 들어가 탈장 구멍을 정확히 확인하며 봉합해 주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20분 내외로 끝난다.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줄어들고, 입원 기간까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외과 수술 시스템에 집중, 치료 효율 높여
담소유병원의 탈장 수술 3900례라는 대규모의 임상연구 결과의 바탕은 바로 외과 수술 시스템에 있었다. 신생아와 소아를 중점으로 수술하는 외과 병원인 만큼 성인과 소아 복강경 수술 시스템의 구축은 집도의의 술기 못지않게 중요하다.
실제 담소유병원은 수술 안전성을 위해 2명의 마취과 전문의가 있어 철저한 모니터링 하에 수술을 진행하고, 특히 소아탈장과 성인탈장의 복강경 기구를 분리해 사용한다. 소아는 성장과 발달이 지속해서 이루어지므로 그러한 해부학-생리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성인과 같은 복강경 기구를 이용한다면 안전한 수술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외과의 수술은 환자의 몸에 수술기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외과수술만 이루어지는 무균 수술실과 중앙 공급실의 철저한 소독 시스템을 갖춰 감염의 우려를 없애야 한다.
이에 이원장은 “더욱이 수술 후 환자들의 회복에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소아병동과 성인병동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케어를 위해 정규 면허를 소지한 간호사(R/N)를 전담 배치한 1등급의 간호등급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없애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소유병원 탈장클리닉, 탈장수술 후 97%가 당일 퇴원으로 주목
입력 2015-12-01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