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43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상 인증샷을 공개했다. 라면 한 그릇과 김치, 소주 한 잔이 전부지만 행복하다는 그의 말에 네티즌들 역시 댓글을 달며 축하하고 있다.
임창정은 자신의 생일인 11월 30일 디시인사이드 임창정 갤러리에 “생일 축하한다~!! 키키키키키 우헤헤헤헤~!!! 뭐 갖고 싶냐~~!!? 에헤라 디여~~~ 자진~~방아~~를~”이라며 자축 메시지를 남겼다.
이미 11월 30일 자정이 되자마자 축하글을 게재했던 팬들은 임창정의 등장에 열광했다. 순식간에 조회수와 추천수가 치솟았다. 임창정은 이어 라면과 김치, 소주 한 잔이 놓인 식탁 사진을 공개하며 “나… 이러고… 그런데 너무 행복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이 “미역국도 꼭 챙겨 먹으라” “라면에 물이 한강이다” “부엌이 너무 어둡네요” “지금 라면 먹으면 내일 얼굴 찐빵 된다”는 등 댓글을 달자 임창정은 “왜… 뭐… 올해 너무 고마웠다!”라며 식탁에 앉아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 사장 김유식도 해당 게시물에 “창정이형~ 생신 축하드리고요. 술 한 잔 하시자더니 2년 넘게 연락도 없으시고…ㅠㅠ”라며 축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해당 갤러리에서 ‘나창정’이라는 고정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팬들과 거침없이 소통해 왔다. 이에 팬들은 임창정의 독특한 말투에 ‘휴먼창정체’ ‘휴먼노땅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임창정 생일상엔 라면에 ‘소주 한 잔’!…네티즌 축하 봇물
입력 2015-12-01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