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카드단말기 시집 판매 노영민, 관용차 이용한 부인 쇼핑과 뭐가 다른가?”

입력 2015-12-01 13:28

금태섭 변호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판기념회 할 때 출판사에서 카드 단말기를 가져와 결제를 하고 일부 남은 책을 의원실에 옮겨오며 단말기도 가져왔다”는 노영민 의원실의 해명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시집’은 극히 개인적인 책이다. 그 책을 출간하고 판매하는 일에 왜 의원실 직원들이 동원이 되고 ‘남은 책을 의원실에’ 왜 옮겨 오나. 관용차와 공무원인 운전기사를 이용해서 자식들 등하교를 시키고 부인 쇼핑을 보내는 행위와 뭐가 다른가”라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번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었다. “자기 편에 대해서 철저하고 엄정한 모습을 보인다면 문 대표 개인으로서는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던 일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고, 우리 당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혁신 경쟁’의 시초가 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