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이 홍콩 파인애플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 제작사 조이앤컨텐츠그룹은 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후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인도 국제영화제,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선댄스 국제영화제,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개봉한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은 경국지색으로 이름을 떨친 조선시대 기녀 어우동을 소재로 한 영화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양반가 태생의 여인이 남편에게 배신당한 뒤 복수를 위해 왕을 유혹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류 콘텐츠 수출 전문 에이전시 P.A.E.G 피터안 대표는 “한국적인 여인상을 해외 영화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관계자에게 어우동 관전 포인트도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실화와 허구와 버무려 재구성한 이야기와 강렬한 비주얼, 화려한 볼거리로 해외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
조선의 경국지색 ‘어우동’ 해외로… 홍콩 영화제 진출 쾌거
입력 2015-12-01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