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려다 90% 없어진 남자… 강남 비뇨기과 수술 논란

입력 2015-12-01 11:25
MBN 화면 캡처

남성확대 시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해당 부위를 90% 절제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MBN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30대 남성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의 유명 비뇨기과에서 남성확대 시술을 받은 뒤 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다 결국 해당 부위의 9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MBN은 병원의 사고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병원은 첫 시술을 받은 뒤 남성이 출혈이 멈추지 않고 통증이 계속되자 환자의 피를 뽑았다 다시 넣는 자가혈 치료를 했고, 또 대형 병원에는 절대 가지 말라며 지인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주사 치료를 받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시술을 한 전, 현직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