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가 선택한 최고의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가 아닌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였다.
스페인프로축구연맹은 1일 프리메라리가 시상식에서 2014-2015 시즌의 최우수선수(MVP)로 메시를 선정했다. 메시는 최우수 공격수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에서 지난 7년 동안 2파전을 벌인 호날두에게 한 걸음 앞선 모양새다.
메시는 스페인프로축구연맹이 MVP를 선정한 지난 7년 중 6차례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한 차례 수상했다. 호날두는 올해 시상식장에서 팬들이 별점을 매겨 선정한 팬즈 파이브스타 선수상만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45)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네이마르(23·브라질)가 최우수 미주 선수상을, 클라우디오 브라보(32·칠레)가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메시의 2관왕을 포함해 5개 부문을 휩쓸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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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