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국내 직구족 인기 1위는 '레베카 밍코프 미니맥'

입력 2015-12-01 10:40
올해 블랙프라이데이(27~29일) 기간 국내 해외직구족들은 레베카 밍코프의 미니맥 파이브집, 타이맥스 시계, 폴로 푸퍼패딩, 다이슨 청소기 등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 지난 27~29일 사이 해외 직구 인기 제품 ‘베스트 5’를 1일 발표했다.

1위는 레베카 밍코프의 미니맥 파이브집으로 아마존닷컴에서 82% 할인 판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 2위는 타이맥스 T499389 시계, 3위는 폴로 푸퍼패딩, 4위는 다이슨 청소기(V6 Motorhead), 5위는 WMF의 갈라2 냄비세트였다. 폴로는 과거 이월상품에 한해 할인한 것과 달리 올해는 푸퍼 패딩과 같은 시즌 상품의 할인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다이슨 청소기도 면세범위인 199.99달러에 판매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전자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 비중을 보면 전자제품이 2배 정도 성장했다. 대형 가전보다는 소형 가전 위주로 판매가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핫딜’이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고,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 여러 온라인 매장에서 세일을 진행해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면세 혜택 범위가 확대된 것도 직구 물량 증가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몰테일 관계자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연말 세일 등이 있어 연말까지 해외직구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