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경기도 과천에 세계 최초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거래를 통합해 관제할 수 있는 KT-MEG 센터(에너지 관제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K-MEG으로 개발한 에너지 통합운영관리시스템과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접목해 탄생했다.
이곳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전기자동차 충전과 수요자원 운영 등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 거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생산 분야에서는 장애, 과열, 먼지 등 발전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실시간 분석해 발전량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원격 장애 대응으로 긴급 장애 복구 서비스를 지원한다.
소비 분야에서는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열·전기 소비 수요를 예측하고, 설비 최적운영 가이드와 에너지 절감 극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비용을 80% 이상 절감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KT, ICT 기술로 에너지 관리하는 ‘에너지 관제센터’ 개소
입력 2015-12-01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