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가족 한화 유니폼 입었네… 재계약 임박?

입력 2015-12-01 09:35
사진=에스밀 로저스 인스타그램

한화 이글스는 에스밀 로저스(30)를 다시 한국에 불러들일 수 있을까. 로저스가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가족사진을 공개해 그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로저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한화유니폼을 입은 로저스 가족의 표정은 밝아 보인다. 이 사진이 공개되면서 한화와 로저스가 재계약 최종 단계에 이른 것이 아니냐며 한화 팬들의 기대감은 솟구치는 중이다.

로저스는 올시즌 중후반 한국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 이글스에서 선발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9이닝 완투승을 챙기면서 ‘괴물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한 한화는 로저스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FA를 통해 투수 정우람과 심수창을 영입했다. 정우람은 4년 총액 84억원, 심수창은 4년 총액 13억원에 계약서 도장을 찍었다. FA 영입에서도 한화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화와 재계약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만큼 로저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일본 구단들도 로저스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가족들의 사진을 공개한 로저스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