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당독재지역에서 웬 쌩고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제1조)”라고 소개한 뒤 “일당독재라는게 나라에만 있는게 아니라 지역에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영남 호남은 일당독재지역이라 권력은 국민이 아니라 특정 정당에서 나온다”라며 “국민은 주권자가 아닌 지배 대상이고, 주권은 종잇장 속에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주의 투표 때문에 특정정당 공천만 받으면 시체도 당선된다”라고 말했다.이어 “
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은 주민무시는 기본이고 괴롭히는게 당에 인정받는 길이라면 얼마든지 괴롭힌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세상사가 이렇게 불합리하면 이걸 고쳐야하건만,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리사욕을 위해 정치 하는 자들은 결코 고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대표해야 할 자들은 국민이 아니라 당과 자기집단을 대표하고, 국민배반이 일상사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라며 “민의가 제대로 대변되지 못하는 지역주의를 깨기위해 비례대표제나 소선거구제를 개선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민의에 반하는 정치인은 주민들이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라며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나라는 절로 주어지는게 아니라 주권자인 참여와 행동으로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영호남서 공천만 받으면 시체도 당선” 이재명 “일당독재지역에서 웬 쌩고생...”
입력 2015-1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