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발롱도르는 어차피 호날두나 메시잖아요”… 이번엔 네이마르가 도전

입력 2015-12-01 08:54
FC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는 네이마르(왼쪽)와 이승우 / 이승우 트위터

올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구일까.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7년 동안 양분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8·이하 FC 바르셀로나)가 브라질의 네이마르(23)를 대항마로 만났다.

FIFA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는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로 압축됐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과다. 후보 23명 중 20명은 지난 10월 탈락했다.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은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할 때 빠졌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트로피다. 2010년부터 FIFA가 직접 참여해 FIFA 발롱도르라는 명칭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금은 축구선수에게 최고의 영예다.

발롱도르는 지난해까지 7년간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이었다. 2008년과 2013~2014년엔 호날두가, 2009~2012년엔 메시가 수상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9·바이에른 뮌헨)가 지난해 최종 후보로 나섰지만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을 깨뜨리진 못했다.

올해에는 생애 처음으로 최종 후보까지 진출한 네이마르가 호날두와 메시에게 도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