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마련한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시상식을 2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총 420개 팀이 응모한 공모전에서는 육군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가 대상격(상금 100만원)인 ‘동해물과 백두산 상’을 받는다. 이 부대는 ‘그곳에는 1년 365일, 애국가가 들립니다’라는 제목의 출품작을 통해 아침을 우렁찬 애국가와 함께 시작해 고단한 하루를 애국가와 함께 정리하는 부대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보훈처는 “10화생방대대 출품작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애국가를 우리가 목숨을 걸고 수호해야 할 대한민국의 또 다른 얼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상’은 경북 소천초등학교와 광주광역시 선운중학교가, '이 기상과 이맘으로 상'은 인천 삼산고와 울산 호계중학교가 각각 받게 됐다.
‘가을 하늘 상’을 받는 울릉 북중학교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 독도를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아름다운 독도를 지켜나가려는 소중한 마음으로 애국가를 불렀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같은 상을 받는 충남 서천여고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도록 독립기념관, 현충사, 유관순 생가 등을 방문해 애국가를 제창했다.
보훈처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호국정신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CC는 사용자제작콘텐츠를 말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애국가, 대한민국의 얼굴"…보훈처 UCC 공모전 시상식
입력 2015-1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