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보배드림에는 ‘또라이 오토바이 갑(甲)’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7초 가량의 짧은 이 영상은 차량 내 블랙박스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국도로 추정되는 꽉 막힌 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중앙분리대를 기준으로 반대편 도로에서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등장하더니 눈 깜짝 할 사이에 멈춰선 차량들과 같은 방향으로 질주한다. 오토바이는 속도를 높여 역주행한 것이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네티즌은 “중앙선 침범은 일상, 아예 중앙분리대를 넘어서... 내가 대한민국 오토바이다~”라고 적었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2만5000건이 넘는 조회수와 1700건에 달하는 댓글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다수의 네티즌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맹비난을 퍼부었다. 한 네티즌은 “죄 없는 도로의 자동차를 위협하는 오토바이”라고 꼬집었고 다른 네티즌도 “죽고 싶으면 다른 사람 피해주지 말고 혼자 죽어라”고 지적했다. “방금 지나간 게 개였니?” “관 짜러 가는 길인가?” “다른 사람 피해주지 말고 혼자 죽어라” 등의 조롱과 비아냥도 잇따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