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개 영양 과자 공장 중 5곳 가동 중단” WFP 대북 식량지원 3개월 연속감소

입력 2015-12-01 07:48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지원이 최근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다미안 킨 WFP 아시아 지역 대변인은 전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11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65만4천여 명에게 1천820t의 영양 강화 식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70만7천 명에게 1천920t을 지원한 것에 비해 5% 감소한 것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74만2천여 명에게 2천105t을 분배했다.

킨 대변인은 자금 부족으로 북한 87개 시·군에서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던 것을 69곳으로 줄였으며, 북한 내에서 운영하던 7개 영양 과자 공장 가운데 5곳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WFP가 대북 지원을 위해 올해 말까지 목표한 모금 금액은 1억6천780만 달러이지만 현재 모금액은 8천898만 달러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