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 자동차 그룹 계열의 자동 변속기(AT) 업체인 ‘아이신AW'의 남성 간부가 구직활동 중인 여대생에게 취업을 미끼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해 사내 징계를 받았다고 30일 보도했다.
간부는 도요타 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도요타 사카치의 조카인 도요타 마사아키다. 마사아키는 지난 여름 여대생에게 접근했다. 일자리를 얻게 해준다며 성관계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나마 일본에선 자체 징계가 이뤄졌다. 지난달 16일 마사아키는 징계처분을 받았다. 회사 홍보부는 “사내 규칙에 어긋난 언동을 했다”고 말했다. 마사아키는 40대 초반임에도 임원의 직전까지 올라가며 국내 금수저들보다는 다소 느린 승진 대우를 받아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