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뢰도발 부상 김정원 중사, 이제 달립니다…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5-12-01 00:26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로 오른쪽 발목을 잃고도 늠름하게 다시 일어선 김정원(23) 하사가 서고 걷기를 넘어 달리기에 도전했습니다. 멋집니다. 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아 참, 김 하사는 지난 20일 정기 진급 심사를 통과하고 중사로 진급했으니 이제 김 중사로 불러야겠습니다.

김 중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간편한 복장을 한 김 중사는 목발을 내려놓고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른발은 의족이지만 어색하지 않습니다.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대단하다 당신 같은 청춘이 나약한 인간들을 개조한다” “멋집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고마워요 힘내줘서!”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김 중사는 지난달에는 의족을 착용한 채 늠름하게 서 있는 사진을 올리고 “빠밤!! 섰다! 걷는다!”라고 적어 우리 국민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는 아울러 병상을 지켜준 어머니를 꼭 안은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는데요.

달리기2

Posted by on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김 중사는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오른쪽 발목 아래를 잃었습니다. 하재헌(21) 하사(현재 중사)를 구출하다 다쳤다고 합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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