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고인이 된 스승 이름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부경대는 30일 신호이앤티 이소환(47·사진) 대표가 2012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스승 양보석(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를 기리기 위해 ‘양보석 장학금’으로 6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 교수의 지도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교수님 이름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으면 해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계진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양 교수는 고인임에도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 10명을 뽑는 올해의 지식창조대상에 선정됐다. 양 교수는 재임시절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등록금을 부담하는 등 제자사랑이 특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제자가 고인된 스승 이름으로 모교에 장학금 기탁
입력 2015-11-30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