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관 상생 울산형 창업생태계 조성 손잡았다

입력 2015-11-30 16:27
울산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관이 손잡고 벤처·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기업협회(울산의 10개 중소기업협회)와 30일 UNIST 본관 4층 경동홀에서 ‘신기술 창업 활성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신기술창업 활성화 협력사업은 UNIST가 과학기술원 전환을 맞아 지역 내 산·학·관이 주도하는 기술창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UNIST의 ‘패밀리기업 및 신기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창업기업 투자자금을 조성하고, 울산시와 경제진흥원이 총괄적으로 시제품제작 및 경영·R&D·판로개척 등의 컨설팅 지원을 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무역협회 울산기업협의회가 10억원의 출자금을 마련해 신생 벤처·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자금문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기술사업화 및 창업,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 성과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산업 맞춤형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UNIST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MOU 체결식 이후 산업 현장에 접목될 수 있는 사업유망화 기술들을 연구자가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환경제어 나노 재료시험기 제조,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등 총 12개의 기술들이 공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이전 단계부터 투자유치까지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