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김태헌이 입대하면서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남겼다.
김태헌은 30일 팬들에게 가장 먼저 입대 소식을 알리고 싶어 팬카페에 자필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군 입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6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도 늘 옆에서 함께 해 주시고, 지켜주시던 제아스 여러분이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저 잘하고 오겠다”며 “우리 제아스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고, 고무신 거꾸로 신으시다 걸리면 혼나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태헌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태헌이 오는 12월 7일 현역 입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태헌은 본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입소할 예정이다.
김태헌이 속한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2010년 데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 이하는 김태헌 자필 편지 전문.
제아스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제국의아이들 태헌입니다. 여러분들께 자필 편지는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것 같네요.
오늘은 한 가지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제아스 여러분들께 갑작스럽지만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해야 될 것 같아 이렇게 펜을 잡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2015년 12월 7일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군 입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해요… 6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래도 늘 옆에서 함께 해 주시고, 지켜주시던 제아스 여러분이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여러분 저 잘하고 오겠습니다. 우리 제아스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고, 고무신 거꾸로 신으시다 걸리면 혼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힘이 되어준 우리 제아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제국의아이들 김태헌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전문]‘현역 입대’ 제아 김태헌 “제아스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혼나요~” 자필 편지
입력 2015-11-30 15:24 수정 2015-11-3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