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MBC가 뉴스 보도 과정에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오전 방송된 여수MBC 뉴스투데이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관련 리포트 영상에 전남대 로고가 아닌 일베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수초간 노출됐다.
해당 로고에는 전남대 영문 표기인 ‘CHONNAM’ 대신에 일베가 특정 지역 비하에 사용하는 ‘HONG-ER(홍어)’란 표기가 들어 있다.
방송이 나가고 해당 화면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확산하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여수MBC는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담당자가 인터넷 이미지 검색을 이용했는데 전남대를 비하하는 사진인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했다”며 “부주의로 인해 전남대와 관련된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 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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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뉴스에 '일베' 합성 이미지 사용 사과
입력 2015-11-30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