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너희도 아프면 우는구나'… 생포된 IS 대원, 눈물 '펑펑'

입력 2015-11-30 09:56
유튜브 영상 캡처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 군인으로 지목된 용의자가 사로잡힌 채 울먹이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9일(현지시간) 쿠르디스탄 민병대에 붙잡힌 뒤 아기처럼 엉엉 우는 한 남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차양막을 친 트럭 위에 앉아 있는 IS 용의자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청바지와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은 이 용의자의 손은 등 뒤로 결박돼 있고 눈도 가려져 있네요. 그는 어떻게 보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고함을 지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흐느낌은 그를 사로잡은 이들에게는 아무런 동정심도 유발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네요. 트럭을 둘러싸고 있는 이들 중 그 누구도 그의 울음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매체는 “IS는 일말의 자비 없이 포로를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것으로 악명 높지만 (이 영상에선)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