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가버리고~” 류윤식 역대급 수비에 배구팬 열광

입력 2015-11-30 09:35 수정 2015-11-30 09:46
사진=중계화면 캡처

레프트 류윤식(196㎝·삼성화재)이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로 배구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류윤식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공을 살리려고 경기장 밖으로 몸을 날렸다. 류윤식은 5세트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의 강서브를 살리려고 경기장 밖의 기록원들을 뛰어넘었다. 류윤식이 쳐낸 공은 네트에 걸려 삼성화재 코트에 떨어졌다. 그러나 팬들은 공을 살리겠다는 류윤식의 집념에 박수로 화답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프로배구 역대급 수비다. 저 자세에서 공을 쳤는데 네트까지 가다니 팔 힘이 대단하네요” “진짜 멋있는데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배구에 댓글 처음 달았습니다. 프로정신이 투철하네요” 등 류윤식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2로 OK저축은행을 꺾고 6연승을 장식했다. 40득점을 기록한 ‘헝가리 폭격기’ 괴르기 그로저(200㎝·삼성화재)가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는 등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현대 캐피탈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