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에서 다른 손님 지갑 훔친 근로자 덜미

입력 2015-11-30 09:07
광주 광산경찰서는 30일 볼링장에서 다른 사람의 옷을 뒤져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소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인 소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8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지하볼링장 옷걸이에 걸려 있던 서모씨의 주머니에서 현금 10만원과 상품권 1만원권이 등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료들과 볼링을 하러갔던 소씨가 다른 손님들이 점퍼 등 겉옷을 걸어놓은 옷걸이에서 자신의 옷을 만지는 척 하면서 지갑을 꺼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볼링장 내 CCTV 분석을 통해 소씨의 범행 장면과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주변 상가 주차장에서 소씨가 승용차에 타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어 소씨가 탄 차량조회를 거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소씨를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