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안개 주의하세요”…낮엔 맑고 선선

입력 2015-11-30 07:00 수정 2015-11-30 09:55
사진=30일 오전 6시. 서울시경찰청 앞 횡단보도(좌) 광화문 사거리(우) 안개 때문에 불빛 번짐 현상이 뚜렷하다.

11월의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30일 추위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습니다. 이날 오전 6시30분 서울 시내 곳곳에 안개 때문에 시야가 무척 좁아졌습니다. 월요일 교통량이 많은데다 안개로 속도를 높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근을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에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또 일부 내륙에서는 안개나 박무가 낀 곳이 있겠습니다. 중국 북종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강원영서남부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에서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또 오늘 아침과 내일 새벽에는 내륙과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날 7시 현재 파주의 가시거리가 100m, 이천과 고창도 500m에 불과해 주행거리를 유지하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습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체감온도는 서울이 3.8도, 춘천이 2.1도, 대전이 8.7도 부산 10.1도, 제주 13.6도 등으로 전날보다 3~4도 가량 올랐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8도, 광주·대구가 13도, 부산은 1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낮부터는 구름이 거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미세먼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전날 축척된 것과 서해상으로 유입된 것이 더해져 중부지방과 호남권의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는 내내 비나 눈이 오락가락하겠고 강추위도 한 번 더 찾아올 예정입니다. 12월의 첫째날인 내일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엔 전국적으로 한 차례 더 비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후 다시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올 예정이어서 체온조절에 신경써야 합니다.

◆ 주의사항 ◆
출근길 : 출근길 서두르세요. 안개주의하세요.
등굣길 : 작은 우산 챙겨주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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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