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가 IS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 목적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어나니머스 회원 그레이그 호우쉬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어떻게 IS와의 전쟁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호우쉬는 “어나니머스 회원들은 IS가 대중과 대화하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괜찮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나니머스가 하는 일은 트위터,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IS가 소통과 조직원 충원에 활용하는 모든 수단을 확인, 감시하고 연구해 폐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우쉬는 IS가 어나니머스의 공격에도 온라인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감수성이 예민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접근하려는 IS의 계정을 폐쇄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라며 “IS가 새 계정을 열고 계속 활동하겠지만 우리의 활동으로 단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IS의 현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우쉬는 어나니머스 회원 중 유일하게 신원이 공개된 인물로 8월 정치, 사회적 목적을 위해 해킹을 하는 핵티비즘성 레벨 뉴스를 출범시켰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어나니머스 “IS와 대중간의 대화를 막기 위해”
입력 2015-11-30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