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對임요환, 승자는?…‘런닝맨’서 재현된 임진록

입력 2015-11-30 01:25
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홍진호와 임요환의 대결이 SBS ‘런닝맨’에서 성사됐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29일 ‘런닝맨’에서 ‘임진록’을 2015년 버전으로 재현했다. ‘임진록’이란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팬들 사이에서 숙적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을 이르는 말이다.

두 사람은 3년 만에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로 맞붙었다. 해설은 방송인 유재석과 김종국이 맡았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김종국은 “꼬리 달린 벌레가 튀어 나왔다” “꽃게가 날개도 없는데 날아 다닌다” “알에서 뭐가 막 나온다”는 등 황당 해설을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홍진호와 임요환의 ‘라이벌 빅매치’에 개그맨 유재석과 가수 김종국이 해설을 맡았다. 하지만 김종국은 전혀 게임에 대해 알지 못해 “꼬리 달린 벌레가 튀어나왔다” “알에서 뭐가 막 나온다” “꽃게가 날개도 없는데 날아 다닌다” 등 황당한 해설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2015년판 임진록의 결과는 임요환의 승리로 끝났다. 임요환의 총공세에 홍진호가 ‘GG(게임 포기)’를 선언한 것. 그러나 이어진 테트리스 대결에서는 홍진호가 임요환을 꺾으며 두 사람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지게 됐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