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전설’ 홍진호와 임요환의 대결이 SBS ‘런닝맨’에서 성사됐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29일 ‘런닝맨’에서 ‘임진록’을 2015년 버전으로 재현했다. ‘임진록’이란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팬들 사이에서 숙적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을 이르는 말이다.
두 사람은 3년 만에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로 맞붙었다. 해설은 방송인 유재석과 김종국이 맡았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김종국은 “꼬리 달린 벌레가 튀어 나왔다” “꽃게가 날개도 없는데 날아 다닌다” “알에서 뭐가 막 나온다”는 등 황당 해설을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홍진호와 임요환의 ‘라이벌 빅매치’에 개그맨 유재석과 가수 김종국이 해설을 맡았다. 하지만 김종국은 전혀 게임에 대해 알지 못해 “꼬리 달린 벌레가 튀어나왔다” “알에서 뭐가 막 나온다” “꽃게가 날개도 없는데 날아 다닌다” 등 황당한 해설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2015년판 임진록의 결과는 임요환의 승리로 끝났다. 임요환의 총공세에 홍진호가 ‘GG(게임 포기)’를 선언한 것. 그러나 이어진 테트리스 대결에서는 홍진호가 임요환을 꺾으며 두 사람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지게 됐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홍진호對임요환, 승자는?…‘런닝맨’서 재현된 임진록
입력 2015-11-30 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