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이탈한 중국인 8명 붙잡아… 해경 조사중

입력 2015-11-29 23:54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도(島) 밖으로 불법이동하려 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리모(23)씨 등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리씨 등은 이날 오후 8시45분쯤 제주시 이호동에 있는 모 포구에서 어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리씨 등은 지난해 무비자로 제주에 입국한 뒤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다가 ‘타지역으로 가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불법 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들의 불법 행위를 도운 정황이 있는 알선책 조선족 이모씨를 쫓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