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시·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토론회’ 두 번째 모임을 다음 달 9일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남경필 지사의 제안에 따라 전국 최초로 예산연정과 시·군간 해묵은 갈등해소를 주제로 1박 2일 상생협력토론회를 개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토론회는 만남의 장, 상생협력의 장, 정리의 장, 만찬과 병행하는 소통의 장 등 모두 4개의 장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만남의 장에서는 김윤식 시흥시장이 ‘기초자치단체가 보는 상생방안’을 주제로 특강과 남경필 지사가 ‘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넥스트(NEXT) 경기도정 주요추진과제를 발표한다.
남 지사는 조직과 인사운영방침, 재정제도 개선 사항 등 도정 주요사업 운용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두 번째 상생협력의 장에서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그 간 추진해 온 ‘연정’의 문제점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정치 혁신 연정 지속발전방안, 도-시·군이 연계한 일자리 창출방안, 주한미군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효율적 활용방안,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 추진협력방안, 감염병 확산시 신속한 격리치료시설 운영 방안 등 5개 과제에 대해 참석자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토론이 진행된다.
세 번째 정리의 장에서는 5개 그룹의 토론결과 발표와 시·군 현안 건의사항 청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도와 시·군이 갈등을 겪고 있는 5급 이상 인사교류 합리화방안과 경기도와 시·군 간 도비 보조금 합리화 방안 등 인사·재정 문제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상생과 협력의 연정정신으로 그동안 도와 시·군간 존재했던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적극적 대화로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경필 지사와 31개 시·군 시장·군수, 강득구 도의회 의장 등 의회 관계자, 도 부지사 3명과 각 실·국장 등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도-시·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토론회...경기도, 두 번째 모임 갖는다
입력 2015-11-29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