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문모(54)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문 경위는 지난 28일 오후 5시3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제주시 모 호텔에서 탑동광장으로 이동하다 도로변에 세워진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경위는 사고 후 다음날 오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 경위가 사고 당시 술을 마셨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현직 경찰관 교통사고 후 조치 없이 줄행랑… “음주 여부 조사”
입력 2015-11-2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