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래퍼 제시가 특유의 발음과 제스처 때문에 일찌감치 정체를 들켰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무대로 ‘나도 미스코리아'와 ‘럭셔리 백작 부인'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미스코리아는 허스키하면서 소울 가득한 보이스를 뽑냈다.
김형석은 “미스코리아는 악동적인 느낌이 강하다. 미국에서 온 교포 같다”고 말했다. 김현철도 “미스코리아는 성격이 남자 같다. 손동작을 보면 힙합 장르의 래퍼 같다”고 추측 했다. 판정단은 미스코리아를 제시라고 결론내렸다.
결과는 백작부인의 승리로 미스코리아는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 예상대로 미스코리아의 정체는 제시였다. 제시는 “가면이 답답하다”며 복면 디자이너 황재근을 방송 최초로 무대에 올렸다.
방송 후 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면가왕 어떻게 알았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시는 해맑은 표정으로 미스코리아 봉을 들고 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복면가왕’ 미스코리아 정체는 ‘헤이 제시 섹시’
입력 2015-11-29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