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의부부합창단(지휘 정웅규·반주 손조량)은 28일 오후 7시 포항충진교회 본당에서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창단 10주년 기념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소년소녀가장 돕기 일환으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는 소프라노 김성희와 테너 박명훈이 특별출연하고 엔젤어린이합창단이 찬조출연, YOU&US(유앤어스)가 우정 출연했다.
포항사랑의부부합창단은 박하이나 포항중앙교회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연주회에서 ‘만유의 하나님' ‘그 사랑' ‘주와 함께 가리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Ose shalom(평화의 주)' ‘사랑이 끝날 때 까지' ‘주 함께 살리라' ‘시편 139편' ‘은혜 아니면' 등을 불렀다.
소프라노 김성희는 ‘아침의 노래'를 들려준 뒤 테너 박명훈과 듀엣으로 ‘축복 하노라'를 선사했다.
엔젤어린이 합창단은 ‘귀 기울여봐' ‘나는 예수님이 좋아요'를 불렀고 YOU&US는 ‘대성당들의 시대-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을 들려줬다.
특별출연한 조수빈, 유향, 류여주, 박소정, 김채운(지휘 김초희)은 가야금 병창으로 ‘들국화' ‘동해바다'를 불렀다.
지휘자 정웅규는 계명대 음대와 이태리 Di Roma conservatorio(합창지휘)를 졸업한 뒤 계명대 글리합창단 지휘,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주세향교회 지휘자로, 김천시립합창단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반주자 손조량은 대구가톨릭대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뒤 포항합창단 반주에 이어 포항 약전교회, 영일만교회 호산나성가대, 참소리 남성중창단 등에서 반주하고 있다.
소프라노 김성희는 계명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경북도 교원예능실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포항이동고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포항충진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박명훈은 경희대 음대 성악과에 재학 중이며 대학콩쿨 다수 입상, 오페라, 연주회 다수 출연했다.
엔젤어린이합창단(지휘 방미옥)은 포항중앙교회 어린이합창단으로 2008년 9월 창단한 이래 중앙교회 예배와 찬양축제, 전도잔치, 포항성가합창제, 포항청소년합창제, 포항소년소녀합창제, 정기연주회 등에서 하나님을 찬양해 왔다.
방 지휘자는 숙명여대와 이화여대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회 한국합창총연합회 지휘 콩쿨 대상을 수상했다.
김정환 단장(장로)은 “창단 10주년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뜻있는 연주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사랑의부부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포항중앙교회 찬양대 연습실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포항사랑의부부합창단은 2005년 2월 찬양을 통한 선교와 부부사랑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 무너져 가는 가정의회복과 교회연합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창단했다.
그간 정기연주회 5회, 순회찬양 27회, 전국LCC 연합찬양제 4회, 포항합창제, 백암합창제, 포항성가합창제 참가에 이어 군부대, 교도소, 장애시설, 요양원을 방문, 연주회를 열었다(010-3455-9999).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사랑의부부합창단, 28일 제5회 정기연주회 개최
입력 2015-11-2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