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한국 메르스 '주의 권고' 해제

입력 2015-11-29 12:40 수정 2015-11-29 12:4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통상적 주의’ 권고를 해제했다.

‘통상적 주의’ 권고는 CDC의 3단계 권고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27일(이하 현지시간) CDC 홈페이지를 보면 한국에서의 메르스 발병 상황을 공지하던 웹페이지에 ‘이 공지는 삭제됐습니다’라는 안내문만 남아 있다.

별도로 마련된 여행시의 보건관련 권고사항 페이지에도 한국에서의 메르스 발병 상황에 대한 항목은 더 이상 수록되지 않고 있다.

미국 CDC의 한국 내 메르스 상황에 대한 웹페이지는 메르스 확진자가 42명까지 늘어났던 지난 6월 5일 처음 작성되기 시작했다.

이 웹페이지에는 지난 25일 수정됐다는 안내가 있었다.

지난 25일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악성 림프종을 함께 앓던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날이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