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의 고(高) 퀄리티 막춤에 류준열이 현실 웃음을 터뜨렸다. 웃으면 안 되는 장면이었는데 뒷모습 컷에서 실룩이는 광대가 포착되고 말았다.
28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8회 ‘따뜻한 말 한마디’ 편에서 친구들은 함께 가요톱텐을 시청하는 장면에서였다.
덕선(혜리)이가 도착하기 전 동룡(이동휘), 정환(류준열), 선우(고경표)는 여자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 숙맥인 정환과 선우에게 동룡은 “여자들이 아무리 까불어도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가만히 있는다. 앞에서 까불면 그건 남자로 안 본다는 얘기”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덕선이는 세 친구 앞에서 신나게 춤을 췄다. TV에 나오는 이상은의 ‘담다디’에 맞춰 완벽한 안무를 재현했다. 각종 막춤과 개다리 춤을 총망라했다.
이에 정환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어이없어했다. 극중 덕선을 좋아하는 정환이 자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덕선의 모습에 실망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 류준열은 웃음을 참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춤 추는 혜리 모습을 잡은 컷에 실룩이는 류준열의 광대가 함께 찍혔다. 뒷모습만 나오는 장면이라 방심했나 보다. 나중에는 손으로 입까지 막으며 웃었다.
이후 방에 들어온 박보검도 환하게 미소 지었다. 현실 웃음이 나온 듯했다. 이런 상황에 이동휘와 고경표는 계속 책만 바라보며 웃지 않으려 애썼다.
“류준열 광대가 실룩실룩” 혜리 춤사위에 웃음 터진 순간
입력 2015-11-29 11:44 수정 2015-11-29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