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을 포함한 중국 수도권 전체가 28일 또다시 기준치의 1배를 넘는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에 휩싸였다.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베이징 전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342㎍/㎥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와 단순 비교하면 13∼1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일부 외신은 주중 미국대사관 발표를 인용해 낮 12시께 PM2.5 농도가 391㎍/㎥까지 치솟아 WHO 기준치의 15.64배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도심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는 1㎞ 이하로 떨어졌고 많은 시민이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야외 활동을 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中 수도권에 기준치 15배의 심각한 스모그…나흘간 지속 예상
입력 2015-11-29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