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2억9천만원 피해…섬유 먼지의 정전기가 원인일 가능성

입력 2015-11-29 07:04
울산의 한 섬유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2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시 22분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의 한 섬유 제조공장에서 난 불은 1시간 30여분이 지나서야 꺼졌다.

불은 15개 공장 건물 가운데 3379㎡ 규모의 직기공장에서 시작돼 방직기 8대를 태우고 건물 일부와 집진설비에 그을음을 입혀 소방 추산 2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에는 5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화재 직후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쌓여 있던 섬유 분진에 정전기로 발생한 불꽃이 옮아붙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