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히든싱어 최종 우승… “분명히 자극받았다”

입력 2015-11-29 01:40

임재범은 임재범이었다.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에서는 임재범편이 전파를 탔다. 3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으로 ‘너를 위해’가 나왔다.

임재범과 모창자 2명이 남았다. 3위는 2번에 있던 모창자 김민호였다. 임재범과 남은 김진욱은 앞선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임재범을 이겼던 모창자였다.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감쌌고, 우승자는 임재범이 됐다. 64표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임재범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걱정을 했다”며 “함께 해준 분들이 있어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자체가 이상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 나가서 1, 2등 하는 건 ‘나는 가수다’ 밖에 없었는데 그때 긴장감보다 컸다. 신인으로 돌려놓는 것 같은 느낌이다”며 “내 나름대로 30년이 흘러서 타성에 젖어있다. 안일하게 노래한 적도 있는데 반성하게 됐다. 분명히 자극을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히든싱어4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