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라미란, 참았던 눈물 쏟아내… ‘어머니의 마음’

입력 2015-11-29 00:51

라미란이 아들을 걱정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8회에서는 미란(라미란 분)이 수술을 걱정하는 정봉(안재홍 분)을 위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미란은 그간 이번 수술이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다. 정봉이 수술 걱정에 계속 침울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미란은 걱정하는 정봉에게 쉬운 수술이라며 다독였다.

미란은 남몰래 병원 휴게실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다. 지나가던 담당 의사(김태훈 분)는 “어머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간단한 수술이다. 1시간도 안 걸리고 부작용도 없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서 주무세요”라고 안심할만한 말을 해줬다.

한번 터진 눈물샘은 마를 줄 몰랐다. 미란은 의사에게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안 잊을게요”라며 인사했다. 지금까지 잘 버티던 미란은 아들 걱정에 그동안 참던 눈물을 쏟아냈다. 남편 성균(김성균 분)은 이를 숨어서 들으며 가슴 아파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응답하라 1988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