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가 남자친구에게 상처받은 류혜영을 진심으로 감쌌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8화에서는 남자친구와 결별한 보라(류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라는 남자친구와 절친한 친구가 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상처받았다.
보라의 남자친구는 보라가 전화를 피하자 집 앞으로 찾아왔다. 보라의 남자친구는 보라에게 “실수다. 한번만 봐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보라는 “미안하다고 하면 달라지냐.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사람이냐. 어떻게 나와 제일 친한 친구와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보라의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라. 내가 지금 미안하다고 하지 않느냐. 너는 뭐가 그렇게 잘났느냐. 너는 실수 안하느냐. 완벽하냐”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참 너 완벽하지. 남자친구가 술에 취하면 집에 가고, 손 한번 못 잡게 하고. 너처럼 차갑고 인정머리 없는 계집애 처음 본다. 너 만나면서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다. 너 성질머리 못 고치면 아무도 못 만난다. 여자로서 최악이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그때 옥상을 향한 선우(고경표 분)가 이 상황을 목격했다. 선우는 남자친구의 독설에 눈물을 흘리며 비를 맞던 보라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줬다.
이어 2년 전 선우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회상장면이 그려졌다. 당시 보라는 눈물을 흘리는 선우를 안아주며 위로했고, 보라의 따뜻한 마음에 선우는 보라를 더 깊게 좋아하게 됐다.
선우는 “저 형 누나 진짜 모른다. 누나 따뜻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다”고 했다. 보라는 선우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꼈다. 선우는 보라의 볼에 기습 뽀뽀를 한 후 집으로 급하게 돌아갔고, 보라는 선우의 갑작스런 행동에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응답하라 1988 캡쳐
고경표, 실연당한 류혜영 위로하며 기습 뽀뽀… ‘설렘’
입력 2015-11-29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