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FA나온다… “시장서 가치 확인 하고 싶다”

입력 2015-11-28 19:4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이 FA(자유계약) 시장으로 나온다.

삼성은 28일 이승엽과의 재계약 소식과 함께 “박석민은 본인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도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FA 원소속팀 우선 협상 기간동안 박석민과 4차례 면담을 가졌다. 박석민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석민은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448타수 144안타(0.321), 26홈런, 116타점, 90득점을 기록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그는 통산 10시즌동안 1027경기 974안타(0.297), 163홈런, 638타점, 576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삼성은 이승엽과 2년 총액 36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는 계약금 16억원, 연봉 10억원의 조건이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