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북부 키달 지역의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가 28일(현지시간) 무장 괴한 일당의 공격을 받았다.
올리비에 살가도 말리 주둔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대변인은 “오전 4시쯤 로켓포 4∼5발이 기지에 떨어져 수 명이 부상했다”며 “정확한 인명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리 북부는 이슬람주의 무장조직의 영향력이 커 유혈충돌이 잦은 곳이다.
앞서 지난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의 고급 호텔 래디슨블루에서 무장 괴한이 인질극을 벌여 관광객 등 19명이 숨졌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무비라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호텔 테러' 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기지 피습
입력 2015-11-2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