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발생지 중국 탕산서 규모 3.4 지진

입력 2015-11-28 17:19
28일 오전 2시10분(현지시간)쯤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지진센터가 발표했다.

탕산시 펑난(豊南)구(북위 39.3도, 동경 117.9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5㎞다. 같은 시각 탕산시와 가까운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부근(북위 39.3도, 동경 118.0도)에서도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탕산에서는 1976년 7월 28일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24만2000명이 숨졌다. 이는 20세기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지진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 탕산에선 지난 2012년 5∼6월에도 규모 3∼5의 지진이 수차례 발생했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