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을 얻은 이범호(34)가 KIA와의 잔류협상 마지막 날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KIA는 FA 자격을 얻은 이범호와 계약기간 4년(3+1), 계약금 10억원, 연봉 6억5000만원 등 총액 36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28일 공식발표했다.
이범호는 이날 OSEN과의 인터뷰에서 “300홈런은 50개 남았다”며 “내게는 또 하나의 목표다. 300홈런 넘게 치고 이곳에서 선수생활 오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준비도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범호는 김기태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이 신경 많이 써주셨다”며 “감독님과 함께 했던 시간이 감사했고 이렇게 잔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코치분들도 연락들이 주셔서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셨다.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어떤 것인가를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 돈보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잔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KIA 잔류 이범호 “300홈런 50개 남았다! 또 하나의 목표”
입력 2015-11-28 17:15 수정 2015-11-28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