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심각한 스모그, 황색경보 발령

입력 2015-11-28 16:43
베이징에 스모그 황색경보가 발령됐다.

중국 수도권 전체가 28일 또다시 기준치의 1배를 넘는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에 휩싸였다.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베이징 전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342㎍/㎥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보다 13∼14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심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는 1㎞ 이하로 떨어졌고 많은 시민이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야외 활동을 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의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범은 난방으로 사용하는 석탄으로 꼽힌다.

환경보호부는 중국 북부 도시의 공장들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배기가스를 뿜는지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