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일하는 직원도 ‘아빠 출산휴가'를 4개월로 늘려주기로 했다.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페이스북 남성 직원은 최소 4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낼 수 있다.
반면 페이스북 여성 직원은 국가에 상관없이 4개월의 출산휴가를 보장받고 있고 미국 내 남성 직원 역시 같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페이스북은 또 동성 부부 가운데 양육을 전담하지 않는 사람도 4개월의 출산 또는 입양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휴가는 아기를 낳거나 입양한 해 어느 때든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출산휴가 확대 정책은 곧 아빠가 되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개월 동안 회사를 쉬면서 딸 양육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저커버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딸이 태어나면 2개월 휴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썼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
페이스북, 남자 직원도 4개월 출산휴가
입력 2015-11-28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