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경찰이 공개한 강도 사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집 밖 보안 카메라와 아이를 위해 집 안에 설치한 베이비 캠에 찍힌 것이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가정집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은 물론 집 안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까지 생생히 담겼다.
강도는 집주인 부부와 어린 3명의 자녀가 자고 있던 침실까지 잠입했다. 입에는 칼을 물고 있었다. 강도는 몸을 낮추고 바닥을 기어 다니며 방 안을 살폈고, 옷장 위에서 스마트폰을 발견했다. 영상은 여기서 끝나지만 이후 집주인이 잠에서 깨어나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는 곧바로 도망갔다.
CCTV 확인 결과 강도는 약 40여분간 집에 머물렀다. 먼저 잠에서 깼던 집주인 여성은 “누군가 방에 들어왔다고 느꼈을 때 아이들 중 한 명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공개수배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