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극해 고래잡이 재개

입력 2015-11-28 09:58
일본 정부가 남극해 고래잡이(포경)를 재개하기로 결정 했다. 이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조사 포경 중단 명령 이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포경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28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일본 수산청은 포획하는 밍크고래 수를 종전의 약 3분의 1인 연간 3백33마리로 제한한다는 계획 하에 2015년도 중에 남극해 조사 포경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수산청은 이 같은 계획을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이미 제출한 상태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남극해 포경재개에 대해 국제적 비난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고래잡이 활동이 고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진짜 목적은 식용(食用)이라는 점은 일본 사회 내부에서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