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파리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29일 출국

입력 2015-11-28 10:20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 및 체코에서 열리는 한·비세그라드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에서 신(新)기후체제 출범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정책적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의는 당사국 총회 의장국인 프랑스가 주최한다. 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140여개국 정상·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1일에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 특별연설을 한다. 파리 방문 땐 최근 발생한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2~4일 체코에서 한·체코 정상회담, 체코 총리와의 회담, 상·하원의장 접견,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한·체코 협력 인형극 관람 등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3일에는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과 첫 정상회의를 하고 우호협력 관계 증진 및 협력사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5일 귀국한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