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64) 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대한배구협회는 27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2016년 남자 대표팀 감독과 트레이너, 청소년 남녀 대표팀 코치를 각각 선임했다.
협회는 “상임이사회가 박 감독이 지난 수년간 대표팀을 이끌면서 한국 팀의 월드리그 잔류 및 8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 부분과 세계적 주류인 스피드 배구에 대한 식견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 감독은 지난주 아시아배구연맹 코치위원장 선임에 이어 대표팀 감독에도 복귀하게 됐다.
대표팀 트레이너에는 지난 10월 은퇴한 이경수(전 LIG손해보험)가 선임됐다. 청소년 남녀 대표팀 코치에는 이동엽, 강성민 코치가 각각 선임됐다.
박 감독은 “내년 1~2월에 신예 선수위주로 소집훈련을 한 뒤 월드리그를 통해 기존 대표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박기원 감독,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
입력 2015-11-28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