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헬로’ 부른 한국 여학생 CNN에도 출연

입력 2015-11-27 18:50
엘렌쇼 출연 영상 캡처

영국 출신 세계적 팝스타 아델이 최근 발표한 신곡 ‘헬로(Hello)’를 불러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한국인 여학생 이예진(16)양의 인기가 미국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26일(현지시간) 폴라 핸콕 서울특파원이 직접 이양이 다니는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를 찾아 진행한 인터뷰를 방송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양은 자신이 부른 ‘헬로’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것에 대해 “이토록 많은 사람이 볼 줄 상상하진 못했다”며 “(인기가)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CNN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조회수 24억으로 유튜브에서 기록을 세운 사실을 언급하며 3주 만에 1400만 조회수를 거둔 이양의 기록을 설명했다. 이양은 자신이 음악을 하는 이유에 대해 “노래가 때로는 말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양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미국 NBC방송에서 하는 토크쇼 ‘엘렌 드제네러스 쇼’에 출연했다. 어머니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던 이양은 “영상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었다”며 “그 중 가장 좋았던 글은 ‘엘렌 쇼에 출연하라’는 것이었다”고 답해 좌중을 웃게 했다.

한편 이양이 부른 ‘헬로’가 담긴 아델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25’가 미국에서 발매 엿새만에 300만장이 팔렸다고 음원 판매 집계 기관인 닐슨 뮤직이 밝혔다. 이 앨범은 이달 20일 발매됐으며 300만장 돌파는 닐슨 뮤직이 25일까지 집계한 결과다.

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한 ‘헬로’는 지난달 23일 디지털 다운로드 싱글로 발매됐으며 미국에서 1주일 만에 100만 장이 팔려 디지털 다운로드 싱글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